16 己卯(甲10 乙20)

들판의 토끼

기묘(병) - 묘한성격, 감정기복, 의심, 회상, 역마, 총무

 

자의형상 - 들판의 토끼(자유분방, 민첩, 유랑, 방랑, 참견, 배제)

                  기묘 (기묘한 성격, 감정기복, 의심)

 

"들판의 토끼" 형상은 남달리 예민하고 타인과 융화하기 힘든 면과,

진신은 남에게 지배당하기 싫어하는 기질을 의미하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마땅하다.

자상하고 꼼꼼한 면모로 세밀한 성격을 요하는 기술이나 기예에는 뛰어나다.

 

일지는 관살혼잡으로 관이 건록, 제왕으로 있어 자존심과 명예욕이 강하며 의협지심이 있음을 뜻한다.

곡각과 현침이 겹치면 항상 타인을 위해 적덕을 쌓아야만 신액을 면한다.

수양을 많이 하고 나면 권력계통이나 역술, 의술 등으로 만인을 구제하는 명이 된다.

 

기묘일주는 한마디로 상격은 권력기관이나 의약계에서 대성하나,

하격은 관살혼잡에 음간으로 건달, 깡패로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사람이 된다.

후자에 속하면 그 처가 구타 등의 횡액을 겪게 된다.

이성 관계도 복잡하고, 화려함을 즐기며 여성을 잘 이용하는 편이다.

군인, 경찰, 법관, 의사, 교사 등으로 진출하지 않으면 건달이 된다.

처궁이 불미하여 병약한 처를 두거나 잃기 쉬우며,

재왕하면 오히려 가권이 처에게 있으므로 공처가가 되거나, 악처로 인해 고생하게 된다.

 

여성은 일견 약한 듯하지만 끈질기고 괴팍한 면이 있다.

배우자와는 이별하기 쉽고, 정부를 두기도 한다.

의사나 간호사, 교육자, 예능계로 진출하면 무난한 행복지부가 되나,

가출이나 흉포한 성정의 남편을 두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未年에 이혼하기 쉽고, 유랑과 인연이 되기도 한다.

고서에서는 여덟 살의 나이 차가 나는 배우자에 새 번 시집가는 팔자라 하였다.

 

진신(進神) 구추방해(九醜妨害) 단장관(斷腸關) 곡각살(曲脚殺) - 사주용어 참조

 

 

문곡, 칠살이 겹치면 두뇌명석하고 안하무인의 기질을 내포한다.

부부갈등이 문제로 본인의 가출이나 처가 아프거나, 다치는 일을 겪기 쉽다.

곤명은 정부를 두거나 가정을 이탈하기 쉬우며 자손도 박덕한 편이다.

 

건강

조울, 비장, 위장, 피부, 폐, 근무력증

비위가 약해 시시로 복통이 인다. "간이 허약하여 위장에 병이 드는 형상"이다. 소화능력도 약하므로 소식해야 좋다.

인내심과 지구력이 약한 게 흠이다.

 

직업

의사, 약사, 교육자, 법관, 무관 등으로 진출하고 체신, 산림청 등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산악인, 스포츠 등으로 활동하는 부류도 적지 않은데, 가급적 사업은 하지 않는 게 좋다.